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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헌혈조건 주기 종류 전부 알려드릴게요

안녕하세요~ 2019년부터 꾸준하게 헌혈을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처음 헌혈을 시작한 계기는 직장에 있었던 헌혈 공가(4시간)를 활용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헌혈을 시작했다가 지금은 나름 보람을 느끼고 있어서 봉사라고 생각하고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헌혈이라는 것이 하고 싶어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여유가 되신다면 헌혈에 참여해서 기념품도 받고 보람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헌혈조건, 종류, 주기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헌혈조건

위에서 아무나 헌혈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 드렸죠. 일단 헌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신체가 건강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b형 간염, hiv를 비롯한 여러 감염병을 앓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주기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이 없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제 또래 남성 분들은 은근히 프로페시아(탈모방지약)를 복용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 탈모방지약을 복용하고 있는 분들은 헌혈을 하실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항생제, 스테로이드 같은 약을 정기적으로 복용하시는 분들도 헌혈을 하실 수 없습니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는 분이라면 최소 일주일은 복용하지 않아야 헌혈을 하실 수 있습니다.

 

헌혈 조건

 

그 외에 혈압과 맥박 수 등이 정상이어야 합니다. 이건 헌혈의집 가시면 처음에 번호표를 뽑으면서 잴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혈압이 좀 높은 편이기는 한데 고혈압 전단계 수준이라서 아직까지는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여성 분들의 경우에는 철분 수치가 낮아서 헌혈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헌혈은 내 몸이 건강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나중에 나이가 들면 하고 싶어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기회가 될 때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추가적으로 헌혈을 하는 날에는 전날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와야 합니다. 최소 7시간 정도는 주무시고 와야 헌혈을 하실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지금까지 헌혈조건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추가로 헌혈 종류와 헌혈 주기에 대해서도 살펴보겠습니다.

 

2. 헌혈 종류&주기

헌혈 종류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바로 전혈 헌혈과 혈소판 헌혈, 혈장 헌혈, 다종 성분헌혈(혈소판+혈장)입니다. 전혈 헌혈은 우리 몸의 피 성분 중 혈장, 혈소판, 적혈구, 백혈구 가리지 않고 전부 뽑아내는 것입니다. 전혈 헌혈의 경우 소요 시간은 짧은 편이지만(20분 정도)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성분을 가져가기 때문에 헌혈 주기는 2달로 다소 긴 편입니다.

 

반면 혈소판 헌혈과 혈장 헌혈, 다종 성분 헌혈은 우리 몸의 피 성분 중 혈구는 가져가지 않고 혈장 성분 중에서 필요한 성분만을 가져 갑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우리 몸에 무리가 덜하고 그래서 헌혈 주기가 2주로 짧은 편입니다. 다만 성분 헌혈은 전혈 헌혈과 달리 우리 몸의 피에서 일정 성분만을 걸러 낸 후 다시 우리 몸으로 피를 돌려주는 과정을 반복하기 때문에 시간이 꽤 오래 걸립니다.

 

헌혈 종류 헌혈 주기

 

성분 헌혈은 한번 헌혈할 때 걸리는 시간이 혈장 헌혈의 경우 50, 혈소판 헌혈의 경우 1시간 정도는 소요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순수하게 피를 뽑아내는데 걸리는 시간만 말씀드린 거라서 헌혈 끝나고 휴식해야 하는 시간을 필요하면 1시간 30분 정도는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2주마다 헌혈을 하고 있는데 혈장 헌혈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환자 분들게 도움이 되는 헌혈은 혈소판, 전혈 헌혈이라고 합니다. 혈장 헌혈은 환자 분들게 직접 쓰이기 보다는 약물을 개발하거나 실험할 때 쓰인다고 하네요.

 

그렇지만 헌혈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혈장 헌혈이라도 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헌혈 조건과 종류, 주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