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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차이나 플랫폼 기업 - 1688 & 징둥성센 & 딩당콰이야오

요즘에는 세계적으로 플랫폼 기업이 대세인 것 같습니다. 특히 플랫폼 기업은 미국과 중국의 유명한 회사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국의 플랫폼 중 B2B, 신선식품, O2O 약국 플랫폼에 대해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1. 1688

1688은 알리바바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각양각색의 제품들을 구매 및 거래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제품 옆에 있는 ‘채팅하기’를 클릭하면 바로 제조업체/바이어와 연락이 가능합니다. 손쉽게 소싱을 할 수 있습니다. 현재 1688 플랫폼을 이용하는 유입자 수는 1억 5,000만 명 정도이며 약 1,000만 개가 넘는 기업들이 입주해 있습니다.

 

1688은 중국 최대 제조 지역인 광둥성 둥관 정부와 함께 중국 국내 최초 ‘산업 디지털화’ 시범도시를 건설하기로 하였습니다. 둥관은 제조업이 활성화된 지역으로 온라인 제조/생산 플랫폼의 역할을 하는 1688과의 합작은 향후 중국 제조 산업의 큰 발자국을 남기게 됩니다. 1688은 둥관에 산업 브랜드 마케팅 시스템을 세우고, 디지털 인프라, 도시-시골 간의 전자상거래 업무 서비스 시스템,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서비스 프로젝트를 건설할 방침입니다.

 

2. 징둥성센

징둥성센은 한국의 신선한 먹거리를 배송하는 마켓컬리와 비슷한 플랫폼입니다. 징둥은 신선한 육류, 채소, 해산물 등 먹거리를 배송하는 플랫폼으로 입지를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고객층은 건강을 생각하는 80허우, 90허우 세대들입니다.

 

징둥성센은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돼지를 기르는 기술을 징치선(돼지 사육 기업)과 전략 합작 투자하였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서 돼지 얼굴을 식별하여 관리를 진행하고 정보를 축적하여 고기를 공급합니다. 이들은 스마트 돼지 사육뿐만이 아닌 러닝 닭 프로그램을 출시하여 신선한 달걀 또한 공급하고 있습니다.

 

징동닷컴

 

징둥성센은 현재 모든 산업 공급망 솔루션을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체 생산, 직접 공급망 찾기, 판매, 물류가 핵심입니다. 또한, 징둥 로지스틱스를 통해 콜드 체인을 운영, 관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징둥 콜드 체인은 전국 11개 핵심 도시에 18개의 상온 냉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선식품 시장에 따라 콜드 체인 기술과 규모의 시장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딩당콰이야오

딩당콰이야오는 2015년 출범한 O2O 기반의 약을 배송하는 플랫폼입니다. 약국들과 협력해서 모바일을 통해 약을 주문한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배달을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에서 약 조제사가 제공하는 약 안전 가이드라인을 통해 약이 제공되고, 28분 안에 배송됩니다. 또한, 24시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 200개의 유명한 약국들과 FSC라는 약 기업 연맹 건강 서비스 시스템의 구축 관계를 맺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품질 좋은 약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플랫폼기업

이미 베이징을 중심으로 딩당즈후이야오팡을 열어 오프라인 약국도 운영 중입니다. 더불어 딩당콰이야오는 제약 산업에 빅데이터 기술을 응용하였습니다. 빅데이터 기술로 도시, 지역, 기후적 특성이 다른 것을 참고하고 각각 약국마다 그에 맞는 정책을 도입하였습니다. 현재 많은 약국이 O2O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플랫폼화하는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약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의 플랫폼은 없지만 향후 우리나라 역시 플랫폼에 대한 법 규제를 개선 및 제약을 극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발견하는 것이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