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축산업계의 관행을 깨부수고 나타난 초신선 식품 플랫폼 ‘정육각’ 2016년 돼지를 도축한 지 4일 안에 판매하는 ‘초신선 돼지고기’를 선보인데 이어 소, 닭, 달걀, 우유, 수산물 등에서도 기존 시장의 신선 기준을 완전히 뛰어넘는 모델을 계속해서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정육각과 김재연 대표님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정육각 – 김재연 대표님
김재연 대표님은 2016년 8월에 원래 미국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었습니다.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재학 당시 쓴 논문으로 미국 국무부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입니다. 유학 가기 전 김재연 대표님은 돼지고기를 실컷 먹어보고자 유명 맛집을 돌다가 안양의 한 도축장까지 찾아 갔다고 합니다. 그게 계기가 되어 고기 판매를 시작했고 하루 종일 고기만 썰어야 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초신선 돼지고기에 대한 사업 아이디어를 얻은 것입니다.
김재연 대표는 돼지고기가 도축하고 나서 3~5일째에 가장 맛있다는 점에 착안해서 도축한지 1~4일 된 돼지고기를 곧바로 포장해 당일 또는 다음 날까지 배송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도축 4일 이내의 고기만 판매하고 5일 이후에는 폐기한다니! 정말 엄격한 기준입니다. 대신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김대표는 고객 데이터에 기반한 자동 발주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컴퓨터가 머신러닝 기술로 고객 데이터를 축적하면서, 그날그날 자동 발주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입니다. 따라서 정육각은 정확한 하루 발주량만 작업하기에 재고 자체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91년생 젊은 창업가인 김재연 대표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정육각에 대해 좀 더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정육각
정육각은 최근 마켓컬리, 쿠팡, SSG닷컴 등에서 확대하고 있는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전에만 주문하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어디서나 다음 날 저녁에 정육각 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전에 받아볼 수 있는 새벽배송(서울, 경기, 인천) 서비스도 운영 중입니다.
정육각은 현재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소고기, 닭고기, 밀키트, 수산물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소고기의 경우 숙성한 고기가 더 맛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원하는 소고기가 부위별로 얼마나 숙성했는지를 정육각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는 당일 아침에 잡은 것만 배송합니다. 닭고기가 가장 맛있는 기간은 도계 후 1일까지라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달걀 역시 동물복지 무항생제 유정란을 선별해서 당일 아침에 낳은 것들만 산란일자를 표기해 배송합니다. 우유도 당일 새벽에 짠 것을 저온살균해 ‘착유일’을 표시해서 전달합니다. 최근에는 수산물을 판매해달라는 고객의 요청이 많아서 정육각에서 론칭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시장에서도 큰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정육각, 수산물 시장에서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매우 기대 됩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현지에서 살지 않으면 맛볼 수 없었던 신선한 육류를 먹을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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