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시장 투자 a주 h주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정보를 드리고자 합니다. 보통은 중국 주식 시장에 투자하면 불안하다, 위험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국 주식 시장의 주주환원률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습니다. 미국, 유럽, 일본과 총 주주환원율을 비교하면 아직 많이 낮은 수준이지만 직접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배당 성향만 놓고 보면 미국, 일본 등에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는 주식 시장의 건전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한 우호 정책들을 시행 하였습니다. 중국증권감독관리국은 국유 기업의 배당 성향을 높이기 위해 반강제적인 규정을 시행 하였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는 곳은 중국, 홍콩, 미국입니다. 중국 본토에는 상하이, 선전, 베이징 3대 증권거래소가 있습니다. 상하이 거래소와 선전거래소는 1990년 12월에 설립 되었으며, 선진국들 대비 역사가 길지 않습니다. 상하이거래소 내에 메인보드와 커촹판이 있으며, 선전거래소 내에 메인보드와 중소판, 창업판이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에게 상하이거래소와 선전거래소의 메인보드만 개방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는 또 A주와 B주로 나뉩니다. A주는 내국인 전용, B주는 외국인 전용이었으나, 2014년에 후강퉁을 시행하며 상해 A주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016년 선강퉁을 시행하며 선전A주 거래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들의 A주 거래가 가능하게 되자, 소수 종목만 상장되어 있던 외국인 전용 B주는 유명무실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언론에서 중국 본토 주식을 이야기할 때 중국A주라는 표현을 쓰는 것입니다.

 

 

베이징거래소는 2021년 11월 15일에 설립되었으며, 베이징에서 운영되던 중소 기업 전용 장외 주식 시장인 신삼판에 상장된 기업 중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증권거래소며 외국인은 투자가 불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대형 국유 기업들은 홍콩과 중국 본토에 동시 상장되어 있습니다. 홍콩거래소 내에서도 H주, R주, 항셍주 등 구분이 다양하지만 홍콩H주가 홍콩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습니다.

 

 

외국 기업이 미국에 상장할 때는 주로 ADR의 형태로 상장합니다. ADR은 외국의 은행, 신탁 회사 등이 보유한 외국 주식의 원주를 근거로 발행하는 미국 예탁증서입니다. ADR로 거래하면 주권 수송 및 각종 절차의 번거로움, 분실과 도난 등의 불편함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리바바, 징동닷컴, 핀둬둬, 바이두 등 많은 중국 기업들이 ADR 형태로 미국에 상장 하였습니다.

 

한국에서 투자할 때는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중국 본토에 상장되어 있으면 위안화로 환전해서 A주에 투자하면 되고,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홍콩에 상장되어 있으면 홍콩 달러로 환전해서 H주에 투자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