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파이 코인 랜딩 프로토콜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서 등장한 새로운 금융, 디파이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은행에서는 예금자들이 예치한 자산을 필요한 사람이나 기관에 대출해주고 이자를 받아 운영비와 이윤을 제외한 나머지를 예금자에게 이자로 지급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는 블록체인에도 예금과 대출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은행이 법정화폐를 이용해서 대출을 했듯, 암호화폐를 이용한 예금과 대출이 등장하게 되었는데 아베(Aave), 컴파운드 파이낸스(compound finance) 등으로 대표되는 랜딩 프로토콜이 그것입니다.

 

1. 디파이 – 랜딩 프로토콜

기본적으로 담보에 해당하는 암호화폐를 맡기고, 그에 맞는 대출 한도 내에서 필요한 암호화폐를 빌릴 수 있다는 점은 대부분 같습니다. 사용자는 담보물로 이용될 자산을 맡기게 되면 예금하듯 이자를 받을 수 있고, 반대로 암호화폐를 빌리게 되면 대출 이자를 내게 됩니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은행 대출과 달리 정해진 만기일이 없고, 이자는 주로 블록 단위로 계산되어 나의 대출액에 더해집니다. 만약 담보물로 예금한 암호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거나 대출해 간 원금과 이자 합계액이 나의 대출 한도를 넘어서면, 랜딩 프로토콜은 담보로 잡힌 암호화폐를 시장에서 자동으로 매각해서 대출이 부실화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또한 블록체인의 안정적인 인프라를 사용하기에 운영과 유지보수에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더 높은 이자 수익이 가능합니다.

 

 

중앙화된 은행에서는 대출을 위해 담보 설정이 필요하지만, 랜딩 프로토콜에서는 예금을 하면 동시에 대출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생깁니다.

 

2. 디파이 코인

랜딩 프로토콜들이 각 프로토콜의 사용자인 예금자와 대출자에게 프로토콜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자체 코인을 만들어 나누어 주게 되었습니다. 이를 리워드 코인이라고 하고 한국에서는 리워드 코인을 채굴에 빗대어 곡괭이라고 부릅니다.

 

 

랜딩 프로토콜에서는 암호화폐 자산의 가격 변동에 따라 예치된 자산의 가치와 대출 자산의 가치도 변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금리가 변하게 됩니다. 랜딩 프로토콜은 예금 및 대출에 사용할 암호화폐를 결정해서 유동성 풀을 구성합니다.

 

예금자는 해당 암호화폐를 유동성 풀에 예치하고 이자를 받고, 대출자는 해당 풀에서 원하는 만큼 대출받고 이자를 원금과 함께 상환합니다. 매 블록마다 총대출 규모를 확인하고 정해진 이자율을 적용해서 대출 이자를 결정합니다. 여기서 해당 암호화폐의 유동성 풀을 운영하는 비용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유동성 풀의 기여도에 따라 예금자에게 이자로 지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