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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미국주식] 카바나(Carvana) 매출 기업소개 분석

코로나19가 만든 비대면 트렌드는 미국의 중고차 업계도 변화 시켰습니다. 미국 중고차 시장은 신차 시장의 2.4배에 달하고 글로벌 신차 시장과 비교했을때도 약 43%에 육박한 큰 시장입니다. 매장 없이 온라인으로만 자동차를 판매하는 카바나와 브룸 같은 회사가 미국 중고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온라인 자동차 판매 1위 업체인 카바나는 차량 픽업 장소를 자동차 자판기처럼 만들었고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식 카바나(Carvana) 기업 소개 및 매출 그리고 투자 전망까지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카바나

카바나는 2021년 6월 기준 총 24개의 차량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고 미전역 297개 도시에서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매입한 중고차를 점검하고 상품화하는 전문 공장을 전국 9개 지역에 운영 중입니다. 카바나의 매출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상승하고 있습니다. 카바나는 미국 중고차 플랫폼이기에 우리나라로 치면 sk 엔카 같은 플랫폼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8년 매출은 20억 달러, 2019년 매출은 39억 달러, 2020년 매출은 56억 달러를 기록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그렇다면 카바나의 수익 모델은 무엇 일까요?

2. 카바나 - 수익모델

카바나는 중고차를 손쉽게 온라인으로 사고팔 수 있도록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다소 비싼 편입니다. 차량 공식 딜러가 매입해 수리와 정비를 마치고 일정 기간 보증해주는 딜러인증 중고차와 비슷한 정도의 가격입니다.

 

중고차

 

카바나는 차량 인도 후 차가 맘에 들지 않는다면 차량 구매 후 7일간 400마일(643.7km)까지 이유를 불문하고 차 값을 환불해 줍니다. 혹은 웹사이트에 게시된 사진이나 차량 설명을 통해서 알 수 없었던 하자는 수리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적인 보상을 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카바나는 소비자가 믿을 수 있도록 신뢰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차량 자판기를 운영해서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차량 자판기는 카바나만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카바나 - 투자전망

카바나의 가장 큰 장점은 품질과 빠른 배송입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5시 이전에 중고차를 주문하면 48시간 이내에도 배송이 됩니다. 만약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일주일 이내에 배송비 599달러를 제외하면 얼마든지 반품이 가능합니다.

 

중고차

 

 

또한 카바나는 플랫폼에서 구매 가능한 차량이 최대 3만 대에 이릅니다. 이는 일반 중고차 딜러점에서의 선택지가 200대 미만인 것과 차별화 됩니다. 보통 많은 재고를 보유하는 것은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2021년 1분기 카바나의 매출은 1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6.7% 성장 하였습니다. 하지만 상장한 이후로 계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는 기업입니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회사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때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카바나는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