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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2008 세계 금융위기 경과 정리

이번 글에서는 2008년 금융 위기의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기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시점은 20078월 초 프랑스 최대 은행이자 자산 기준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인 비엔피 파리바가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보유로 큰 손실을 보고 투자를 동결한 시기이다.

곧이어 미국 최대 규모의 모기지 대출기관인 컨트리 와이드가 신용 한도를 모두 소진하여 파산을 선언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그 이후 주식은 급격하게 하락했고, 연준은 금리를 인하할 수밖에 없었다.

 

연준은 9월에 예상보다 높은 0.5%의 금리를 인하했다.

본격적인 대재앙은 베어스턴스가 20073분기 실적에서 당기 순이익이 61% 감소하면서 발생했다.

낮은 신용 등급, 고수익의 서브프라임 증권은 유럽 은행에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미국의 위기는 유럽으로 금방 전파되었다.

 

그 결과 집값이 폭락했고 주택을 담보로 돈을 빌린 집 주인들은 원금은 물론 이자를 갚을 수도 없는 상황이 되었다.

2008년 초는 전체 경제 분야로 위기가 확산했다.

제조업, 소매 판매, 고용 관련 보고서들이 일제히 부진을 보였다.

금리는 3.5%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증권과 연계된 부실 채권이 1조 달러가 넘었기 때문에 주식 시장은 반등하지 못했다.

신용이 위축되자 실업률은 20년 동안 최악의 수준인 5.6%로 급등했다.

그런데 물가는 6개월 동안 최대 폭으로 오르며 54.4% 상승했다.

2008년의 금융 위기는 불황 속에서 물가가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었다.

 

9월에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며 금융 위기는 정점을 찍게 된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공적 자금을 투입해 시장 개입을 시도한다.

7,870억 달러의 대규모 부양책이었고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2,75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한다. (미국 경제 부흥 및 재투자법)

1조 달러의 부실 채권이 1조 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으로 상쇄되면서 시장은 다시 살아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