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의 역사 - (1) 설립과 초기 전략

이번 글에서는 넷플릭스의 발자취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넷플릭스의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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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는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에 의해 1997년 8월, 실리콘밸리의 스콧 밸리에서 설립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영화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영화를 편한 시간에 집에서 즐겁게 보고 싶어 했습니다.

 

영화 팬들의 비디오 대여 수요와 영화사의 비즈니스 기회를 동시에 충족시켜줄 중개소가 필요했고, 이러한 필요를 바탕으로 1980~1990년대에는 소매 비디오 대여점이 우후죽순처럼 생겨 났습니다.

 

대표적인 업체가 1985년 미국 텍사스 주의 댈러스에서 설립된 ‘블록버스터’였는데 소비자는 블록버스터의 비디오 대여점을 방문해 비디오 한 편을 3일 대여하는 데 4.99달러를 지불했습니다.

 

사흘이 지나면 하루마다 0.99달러의 연체료가 부과되었는데 이러한 점은 고객들의 큰 불만 요소가 되었습니다.

 

 

2. 넷플릭스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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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우편 기반 DVD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배송’이 필수적이었습니다.

 

안전한 DVD 배송을 위해 견고한 봉투 제작이 필요했는데, 넷플릭스 배송 서비스 초기에는 우편 봉투가 견고하지 못해서 배송 중 파손된 DVD가 많이 생겼습니다.

 

결국 많은 연구와 테스트 끝에 가볍지만 견고하며, 반송용 기능까지 포함된 DVD 우편 봉투를 만드는데 성공 합니다.

 

 

다음으로 ‘신속한 우편배달’이 관건 이었습니다.

 

효율적인 배송 및 반환 시스템, 당일 처리와 익일 배송을 가능하게 할 50개의 물류센터를 북미 전역에 구축하는 것이 필요 했습니다.

 

이들은 회사의 남은 역량을 모두 쏟아부어 물류센터 구축에 공을 들였고 이로 인해 배송 기간이 획기적으로 짧아 졌습니다.

 

이후 넷플릭스 가입자의 90%는 넷플릭스에서 DVD를 출고한 다음 날 제품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월정 구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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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초기에 채택한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은 우편배달을 기반으로 대여하는 것이었지만 이 비즈니스 모델로는 이익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넷플릭스는 파괴적 혁신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월정 구독액 기반의 DVD 우편 구독 서비스라는 온라인 대여 사업을 시작합니다.

 

넷플릭스는 한 번에 최대 세 개의 DVD를 보내주었으며, 넷플릭스 회원은 매달 영화를 무제한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고객은 온라인 비디오 대여 목록에서 시청을 원하는 DVD 비디오를 선택해 이를 ‘대여 희망 목록’에 입력합니다.

 

넷플릭스는 각 고객의 대여 희망 목록에 나타나는 선호도의 순서대로 비디오 DVD를 보냅니다.

 

 

 

 

4. 경쟁사와의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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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블록버스터' 및 '무비 갤러리' 등이 주도했던 대여 매장을 통한 비디오 대여 사업은 매장 임대료와 비디오테이프 재고 비용이 많이 들었습니다.

 

1998년 당시 블록버스터는 VHS 카세트테이프만 취급했고, DVD 시장을 외면 하였습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DVD 판매에 있어서 월마트나 블록버스터와 같은 대형 사업자와 가격으로 경쟁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1999년 말에 DVD 사업은 접기로 결정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단품 DVD 우편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이익을 내기 어렵다고 판단해 월정 구독료 모델로 전환 했습니다.

 

DVD 대여 횟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기간만큼 빌려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당시의 열악했던 인터넷 인프라와 DVD 환경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영화사들도 DVD라는 새로운 미디어 포맷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매월 100편 정도의 영화를 DVD로 출시해 1998년 8월 경에는 1,500편의 DVD 영화가 출시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