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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채권 콜옵션 풋옵션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콜옵션이 있는 채권을 보유한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채권의 콜옵션이 무엇인지부터 알아 볼까요?

 

 

채권의 콜옵션은 채권의 만기 상환일 이전이라도 채권 발행회사가 해당 채권의 원금을 상환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해당 옵션에 따라 보유하고 있던 채권이 만기 상환일 이전에 상환될 경우 기본적으로 채권의 액면가인 만원으로 상환됩니다. 따라서 만기 상환일까지의 이자를 기대하고 높은 가격으로 해당 채권을 매수했던 투자자에게는 상대적인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은행이나 보험회사 등 금융회사에서 발행하는 콜옵션을 가진 채권은 첫 번째 콜옵션 개시일에 콜옵션이 무조건적으로 행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회사가 아닌 일반적인 회사에서 발행한 콜옵션을 가진 채권의 경우 그 콜옵션의 행사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만기 상환 시의 수익률과 콜옵션이 행사되었을 때를 가정한 수익률을 비교해서 더 낮은 쪽을 해당 채권의 수익률로 판단하는 것이 안전 합니다.

 

 

한편 풋옵션을 가진 채권도 있습니다. 풋옵션이란 해당 채권의 보유자가 해당 채권의 만기 상환일 이전이라도 해당 채권의 액면 금액을 즉각 상환해 달라고 채권 발행사에 요청할 수 있는 옵션입니다. 채권 투자자가 해당 옵션을 행사하면 채권 발행사는 무조건 채권의 상환을 진행해 주어야 합니다.

 

돌려받게 되는 상환금액은 통상적으로 채권의 액면가인 만원보다 높은 가격으로 정해집니다. 풋옵션이 포함된 채권에는 대부분 표면이자 외에도 보장수익률(만기수익률)이라는 것이 산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채권의 보장수익률이란 해당 채권을 통해 표면이자율을 포함해서 채권의 만기 상환 시에 최종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자 금리입니다. 이로 인해서 해당 채권의 만기 상환일에는 보장수익률에서 표면이자율을 뺀 이자율만큼이 추가된 연이자 금리가 액면 금액에 더해져 상환됩니다.

 

풋옵션을 가진 채권에 투자한 투자자는 채권의 발행과 함께 정해진 행사 시작부터 행사 종료까지의 기간 동안에만 풋옵션을 신청할 수 있으며, 풋옵션 신청이 완료되면 해당하는 조기 상환일에 채권이 자동으로 상환됩니다. 만약 채권 보유자가 풋옵션 행사를 원하지 않을 경우 풋옵션 행사 없이 해당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기수익률이 적용된 채권은 만기 상환일에 보장수익률의 이자금리가 추가 지급되기 때문에 표면금리 자체는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보통입니다. 중도이자가 적게 발생하고 대신 만기 상환 시에 상환되는 금액이 많게 되는 방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