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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글로벌 스타트업 현황 - 일본

일본은 제조업 기반을 갖추고 있고 로보틱스, 핀테크, AI 등 핵심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제품화하는 것이 강점입니다.

201910월 기준 일본의 스타트업은 1만 개가 넘고 그에 발맞춰 일본 정부도 다양한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의 스타트업 상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정부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오사카에는 2013년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오사카 이노베이션 허브가 설치되었습니다.

스타트업과 대기업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창업가가 더욱 원활하게 투자자나 대기업과 만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창업가 프레젠테이션 이벤트, 일본 VC, CVC11 상담 등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를 연간 50회 이상 개최합니다.

 

교토 지역에는 일본의 전자기기, 정보기기, 태양전지 관련 제조기업인 교세라(KYOCERA)와 전자부품기업인 일본전산(Nidec) 등 제조업 본사가 모여 있고, 생명과학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교토대학교가 있습니다.

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해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고베시는 2016년부터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액셀러레이터 ‘500 Startups’와 연계해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7년부터 스타트업과 고베시가 협력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 ‘Urban Innovation KOB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고베시가 안고 있는 지역 문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정한 후 시와 협업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단순히 지역 문제 해결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에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해 향후 사업화와 성과를 창출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일본 규슈 지역 북부에 위치한 후쿠오카는 글로벌 창업과 고용 창출의 특구로 선정되었습니다.

후쿠오카는 스타트업 비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외 창업가들에게 우호적인 창업 환경을 제공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2017년에는 지방세인 스타트업 법인세를 감면하는 독자적인 정책을 수립해서 일정 조건을 충족한 기업에는 법인 시민세를 최대 5년간 면제해주는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그 외에 2014년부터 스타트업 카페를 개설해 운영해오고 있고, 2017년에는 텐진에 창업지원센터 ‘FUKUOKA growth next’를 개설해 협업 공간 및 공유 오피스, 교류 스페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