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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한국 주식시장이 저평가 받는 것,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2010년 코리아타임스에 실린 스티븐 헤크먼 교수가 제시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을 토대로 객관적으로 살펴봅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은 무엇일까?

1. 지정학적 리스크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며, 휴전국가인 한국에 대해 전쟁이라는 디스카운트가 남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북한에서 과격한 행동 및 발언이 나올 때면 주식시장뿐만 아니라 환율을 포함해 모든 금융시장이 요동을 칩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하지만 주식시장은 기업의 영업가치, 성장가치를 반영해 가치가 결정됩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다고 해서 우리나라의 수출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식시장의 본질적 가치를 훼손시키는 상수로 평가하기는 어렵습니다.

 

2. 신뢰할 수 없는 기업의 재무제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한국의 금융 및 기업경영의 구조적 시스템 문제를 파악했을 때는 한국 기업의 재무제표에 대한 신뢰를 갖기가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기업의 재무상태는 국제회계 표준을 준수하고 있어 기업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디스카운트 원인으로 지적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재벌 중심의 기업 구조

한편 재벌 중심의 지배구조 문제를 지적하기도 합니다.

제왕적 기업지배 권력을 가진 특정 소수의 기업경영이 계열사 간 상호 지배구조 환경을 갖춰 아주 적은 지분으로 수백조의 기업의 권력을 쥐락펴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배구조 문제에 있어서 감독당국은 세습경영에 대한 연결고리를 약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고, 수십 년간 부를 축적한 재벌의 사회적 기여 및 부의 환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3. 한국기업의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는다.

한국은 관행과 사회적 합의를 중시하는 나라입니다.

정이라고 불리는 한국의 전통적인 정서는 사회적 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합리적이지 못한 나쁜 관습으로 불공정한 관계 및 이해충돌의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제조업 기반의 한국

한국의 산업구조는 제조업을 기반에 두고 있는데 해외에서 원자재 또는 중간재를 수입해서 비싼 값에 다시 되파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생산환경을 효율적으로 최적화시키지 못하면 마진의 증가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4.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

현재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주식보유비중이 너무 많습니다.

주요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보유 비중을 살펴보면 한국에서 외국인이 너무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최근에 해소되는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말까지 25조 원을 밑돌았던 고객 예탁금은 어느덧 50조 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