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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한국주식 프리미엄을 가지려면?

한국주식이 프리미엄 요소를 갖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보통의 가격 결정과정에 있어 수요자 입장의 후한 평가가 있을 때 프리미엄 요소가 더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웃돈을 주고서도 살 수 있다는 마음을 소비자가 갖게 되는 것이 프리미엄의 실체입니다.

 

1. 외부를 상대로 팔아도 될 만큼 가치 있는 시장을 만들고 포장하는 것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이 증가하고, 주주에게 후한 배당을 지급하는 알짜기업이 많다면 한국 주식시장의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입니다.

코리아 프리미엄은 언제쯤?

하지만 한국 경제가 해외수출 등 대외 의존도가 높다보니, 한국이 좋아질 정도면 다른 선진국 투자자산의 투자매력이 더욱 크게 오르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한국 자본시장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문제입니다.

한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은 명목GDP를 잘 넘어서지 못하고, 경기호황 및 증시활황에 따라 GDP를 초과하는 확장세를 보이고 나면 여지없이 몰락하는 일을 반복합니다.

제도적인 측면에서 주식시장의 지위를 격상시키기 위해서는 한국 주식시장에 한국제품만 있다고 홍보할 것이 아니라 자금조달을 유치하려 하는 글로벌 기업의 상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2. 국내 유동성 지원을 지속하고 강화해야 합니다.

한국 주식시장이 기회를 잘 포착해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시장이라는 인식보다 중장기적으로 오래 머무를 때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투자자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증가세를 보이는 디스카운트 산업에 대해 변화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한국에는 성숙단계를 지나 쇠퇴를 막는 선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기업과 산업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디스카운트 문제를 가장 쉽게 해결하려면 주주를 위한 파격적인 배당 정책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국 상장기업의 배당성향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고, 최근에는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주주의 배당요구에 기업이 화답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4. 정부가 주도하는 중장기 플랜과 이를 실행하는 디스카운트 산업과 기업의 동참

산업 성장의 성숙단계에 있는 통신, 에너지, 유틸리티, 금융 등의 산업은 거시적 환경과 해당 산업의 업황이 연동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가 차원에서 장기플랜을 가지고 투자해야 할 산업들(우주개발, 국민건강 관련, 저출산 문제해결, 교육사업 등)은 디스카운트 기업의 참여를 높여 새로운 성장엔진을 자체 제작.발전.강화 시키는 기회를 주는 것이 투자자에게 재평가를 받게끔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