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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 - 토요타

1937년 설립된 토요타는 지난 해 사상 처음으로 30조 엔이 넘는 매출을 기록 했습니다.

영업 이익도 2조 4,675억 엔으로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1. 토요타자동직기



토요타자동차는 토요다 기이치로가 1937년에 고로모에 설립했습니다.

그 기원은 1933년 토요타자동직기 공장 안에 자동차부를 설치한 것으로 시작합니다.


1947년에 GHQ가 300대 한도로 승용차 생산을 허가하면서 토요타는 995cc, 최고 속도 87km의 소형 승용차 '도요페트 SA형'을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SA형은 토요타의 기술과 설계로 만들어진 최초의 소형 승용차입니다.

당시 승용차는 충분한 추진력을 갖출 정도로 엔진 성능이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열악한 도로 사정을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견고함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2. 토요타의 생산 방식



토요타의 생산 방식은 저스트 인 타임과 자동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스트 인 타임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수량만큼 생산한다는 개념입니다.

재고를 최소화할 수 있고, 재고가 없어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기본적인 생각입니다.


저스트 인 타임을 통해 정해진 수량만 생산하므로 불량이 발생하면 판매가 불가능해지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라인 스톱이 등장하게 됩니다.

생산 라인에서 작업 중에 문제가 생기거나 불량이 발생하면 작업자는 줄을 잡아 당기면 됩니다.

줄을 당기면 전광판에 노란색 표시가 켜지고 반장이 달려와서 도와줍니다.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생산 라인을 정지시킵니다.



3. 토요타의 성장



1989년에는 렉서스 브랜드를 도입해 고급차 시장에 뛰어 들었습니다.

1997년에는 하이브리드의 대명사가 된 프리우스를 시장에 선보입니다.

렉서스는 2019년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돌파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2017년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달성하는 등 신규 진출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안착 했습니다.


2008년 리먼 쇼크로 자동차 판매가 급감하자 58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 손실을 기록하게 됩니다.

하지만 GM이 토요타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았고 2008년에 토요타가 GM을 제치고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기업이 됩니다.

 


4. 대규모 리콜 사태



2009년 급발진 문제로 미국 내 생산이 잠정 중단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1,000만 대의 자동차를 리콜하고 약 30억 달러를 지불하면서 리콜 사태는 일단락 되었습니다.

하지만 품질 관리에 신뢰성이 금이 갔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토요타는 고객의 목소리, 현장의 의견이 리콜 등의 의사 결정에 반영되는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2015년에는 조직 개편을 대대적으로 단행 했습니다.

생산, 디자인 등 기능 중심의 조직을 제품과 개발 조직으로 개편 했습니다.

제품 조직은 소형, 중대형, 고급, 상용 분야 등 4개로 나누고 개발 조직은 선진 기술 개발, 파워 트레인, 커넥티드 등 3개로 구분해 총 7개의 컴퍼니로 개편 했습니다.

각 컴퍼니에 기획, 개발, 생산 등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해 의사 결정의 스피드를 높이고 대기업의 병폐를 예방하고자 했습니다.

 



5. 토요타의 현재와 미래



현재 토요타의 브랜드 가치는 562억 달러로 메르세데스벤츠의 508억 달러보다 많은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자율 주행, 커넥티드 카 등의 미래 자동차 사업을 위해 소프트뱅크와 제휴를 선언 했습니다.

2019년에는 파나소닉과 공동 출자해 주택 사업을 시작한다고 발표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차량과 주택을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지금은 커넥티드, 오토너머스, 셰어드, 일렉트릭의 시대입니다.

앞으로 토요타가 대변혁 시대를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관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