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다포럼

세계 최고의 유니콘 스타트업 - 바이트댄스

중국의 플랫폼 기업들이 대륙을 벗어나 전 세계 무대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글로벌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중 중국의 스타트업 바이트댄스가 선보인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인 틱톡이 대표적입니다.

트렌디한 배경음악과 특수효과가 포함된 15초 분량의 짧은 영상을 촬영해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게 한 틱톡은 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2012년에 창업한 바이트댄스의 기업 가치는 2020년 5월 1,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최대 유니콘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 틱톡의 인기



2016년 9월 출시된 틱톡의 전 세계 활성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서기까지 걸린 시간이 미국의 주요 SNS는 물론 중국의 위챗보다도 훨씬 짧습니다.

틱톡은 150개국에서 75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고 성장 속도가 워낙 빨라 유튜브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입니다.

뿐만 아니라 애플과 안드로이드 등 앱스토어에서 누적 다운로드 20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2. 틱톡 성공의 비결은?



틱톡의 인기 비결은 디지털 콘텐츠의 주 소비층인 z세대를 집중 공략한 전략이 먹혔기 때문입니다.

z세대는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며 짧고 감각적인 영상을 선호합니다.

틱톡이 15초 짜리 영상을, 그것도 스마트폰을 가로로 돌리지 않고 세로로 찍어 올릴 수 있는 간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한 것이 통했습니다.

누구나 쉽고 빠르게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는 점도 틱톡의 인기 비결입니다.

유튜브는 영상을 보는 것은 쉽지만, 전문적인 영상 편집 노하우가 없으면 고품질의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습니다.

반면에 틱톡은 다양한 영상 편집 기능과 배경음악을 제공해 사용자들이 영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자신의 영상과 다른 영상을 화면에 절반씩 배치하는 '듀엣'이나 다른 영상을 보면서 반응하는 영상을 찍는 '리액트' 기능이 대표적입니다.


3. 바이트댄스의 인수 합병



바이트댄스는 2017년 미국의 립싱크 앱인 뮤지컬리를 10억 달러에 인수하고 커뮤니티 피드, 추천 영상 등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또한 뮤지컬리의 기존 사용자들을 흡수하면서 미국과 유럽,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019년에는 영국의 ai 기반 작곡 스타트업인 쥬크덱을 인수했는데,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동영상 제작에 필수인 음악을 저작권 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쥬크덱의 인공지능 프로그램은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길이와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4. 바이트댄스의 비즈니스 현황



2019년 상반기에 바이트댄스는 중국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텐센트와 바이두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스 앱 진르터우탸오는 머신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뉴스를 자동 추천해줍니다.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이용자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바이두를 제치고 이용자 8억 명 규모의 중국 최대 뉴스 앱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