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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공공재개발이란 후보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요 몇 년간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갔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에 집을 원하는 만큼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서울이라는 땅은 한정적인데 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넘쳐 나고 집을 지을만한 공간은 넉넉지 않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서울에 새로운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공공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공공재개발이란 무엇인지 총정리 해드리겠습니다.

 

1. 공공재개발

공공재개발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 SH(서울 주택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이 시행사로 참여해서 주택 공급 및 주거환경 개선 등을 촉진하는 재개발사업입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공공재개발 사업은 용적률을 법적 상한의 120%까지 허용합니다.

 

단순히 용적률만 120%로 늘려주는 것이 아니라 분양가상한제 제외,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물론 정부에서 그냥 용적률만 늘려주는 것은 아니고 용적률의 20~50% 정도는 공공임대주택으로 환수하고 투기수요 유입을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공공재개발

 

재개발사업이 지지부진하던 구역에 공공이 개입해서 빠르게 추진하는 공공재개발이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는다면 서울 새 아파트 공급의 기능뿐만 아니라 낙후된 도심 지역 재생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어떤 지역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 공공재개발 후보지

공공재개발 시범지역은 종로구 신문로2-12, 영등포구 양평13, 양평14, 관악구 봉천13, 강북구 강북5, 동대문구 용두1-6, 동대문구 신설1, 동작구 흑석2 이렇게 8곳입니다. 지하철 9호선에 인접한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270가구에서 1310가구로 늘어나게 됩니다. 흑석은 이미 마용성에 버금가는 부촌으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인기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 광역도심을 끼고 있는 종로 신문로2-12구역은 242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여전히 낙후되어 있는 영등포 양평도 13, 14구역도 공공재개발을 통해 13구역 618가구, 14구역 358가구로 1천 세대 가까운 새 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공재개발

 

지하철 4호선의 강북구 강북5구역은 680가구, 지하철 1호선인 동대문구 용두1-6구역은 919가구, 1호선과 2호선 모두 이용 가능한 동대문구 신설1구역은 279가구 등 이렇게 8구역 총 4763가구의 새 아파트가 서울에 공급될 계획입니다. 또한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16곳도 20213월에 발표 되었습니다.

 

노원구 상계3, 강동구 천호 A1-1,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23, 종로구 숭인동, 양천구 신월, 서대문구 홍은1, 충정로1, 연희동, 거여새마을, 동대문구 전농9, 중랑구 중화, 성북구 성북1, 장위8, 장위9, 영등포구 신길1 16곳에서 2만 세대 정도의 공급이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 보았습니다. 공공재개발을 통해 기존 관리처분방식의 재개발 정비사업에서 조합이 하는 역할을 공공이 하거나 공공이 조합과 힘을 합쳐 용적률을 높이고 인허가 속도를 단축시켜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