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핀테크 기업 - 앤트파이낸셜, 평안보험

이번 글에서는 중국의 핀테크 혁신을 이끄는 기업들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1. 앤트파이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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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입니다.

2004년 알리바바는 자사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의 결제 수단으로 알리페이를 출시했고, 2007년에는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들도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게 했습니다.

2008년 자사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2009년에 모바일 결제를 도입했으며, 2013년에는 이용자들이 결제하고 남은 여유자금을 운용해 수익을 내는 위어바오를 출시했습니다.

위어바오는 은행 예금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과 사용자 편의성에 힘입어 2018년 말 기준으로 이용자 수가 5억 8,000만 명이 되는 초대형 머니마켓펀드로 성장했습니다.


2014년에 알리페이는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로 분리됐고, 2015년에 인터넷전문은행 마이뱅크와 신용평가 시스템인 즈마신용을 출범시키며 지급 결제, 대출, 자산운용, 신용등급평가 등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핀테크 기업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1) 마이뱅크

2015년에 출시된 마이뱅크는 국영은행이 외면해왔던 중소기업들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러한 서비스가 크게 인기를 얻으며 출시 2년 만에 350만 개 중소기업에 2,000억 위안을 대출해 줬습니다.


마이뱅크는 모회사인 알리바바의 티몰, 타오바오 등이 전자상거래에서 얻은 빅데이터를 자체 신용평가 시스템에 활용함으로써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소액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출 서비스 왕상다이를 통해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에 대출해주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과정에서 기존 은행처럼 담보를 요구하지 않는 것입니다.

해당 기업의 결제 내역과 판매 제품 불량률, 재고 부담, 현금 회전율, 고객 만족도 등 다양한 정보를 활용해 기업의 상환능력을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대출을 갚지 않으면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정이 제한되는 점도 연체율을 낮추는 데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2. 평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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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보험은 중국 최대 민영 보험사입니다.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파손된 차량의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찍어 보험사에 보내면 인공지능 컴퓨터가 3분 이내 수리비 견적을 뽑아 줍니다.

운전자가 이 견적을 받아 들이면 모든 절차가 완료되고 보험사는 즉시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이러한 초고속 현장 조사 시스템으로 평안보험은 2018년 전체 청구 건수의 62%인 730만 건을 처리했고, 허위 청구와 직원들의 견적 실수를 줄여 연간 7억 5,000만 달러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평안보험의 최대 강점은 보험상품 다각화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해 신성장 동력인 헬스케어, 핀테크 부문을 키우면서 기존 보험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it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매출의 1%에 해당하는 자금을 it 분야에 투자하고 있고, 2만 4,000명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1,000여 명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안보험은 루닷컴, 평안굿닥터, 원커넥트 등 핀테크 자회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P2P 대출업체인 루닷컴은 온라인 대출과 자산관리 업무를 맡고 있고, 소득.소비성향, 거주지역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안굿닥터는 ai를 활용해 의료 자문과 예약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 의료 플랫폼으로 홍콩거래소에 상장한 기업입니다.

평안굿닥터는 6,000명이 넘는 읠진, 9만 4,000개의 협력 약국 등 탄탄한 의료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커넥트는 2019년 12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업체입니다.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금융사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중국의 모든 대형 상업은행과 주요 보험사 절반을 고객으로 두고 있습니다.

소비자 대출 시 안면 인식, 자연어 처리 등을 통해 신용도 및 부실 대출 판단 여부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