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준비 Tip - 강의안 만들기

강의안을 구성하는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강의 의뢰가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해야하는 일은 ‘강의의 중심’부터 잡는 것입니다.

강의의 중심이란 ‘강의 주제’를 의미합니다.

‘강의 주제’는 수많은 청중에게 들려주고 싶은 단 하나의 주장입니다.

어떤 분야의 강의라도 강의에는 반드시 주장이 들어갈 수밖에 없고, 모든 강의는 주장을 설득해 가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강의안을 준비할 때는 ‘내가 이 강의에서 청중에게 펼쳐야 할 단 하나의 주장은 무엇인가?’에 대해 확실하게 중심을 먼저 잡아야 합니다.

중심이 잡히면 전개해야 할 흐름이 나옵니다.

 

1. 강의의 구성

 

what – 무엇을 주장하려 하는가?

why – 왜 이 주장을 청중에게 해야 하는가?

이 주장을 받쳐줄 근거와 사례는 무엇이 있는가?

how – 어떻게 해야 하는가?

강의의 기술

2. 설득의 과정

강의 구성을 마치면 청중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이 정도의 근거와 사례면 내 주장을 청중이 받아들일 수 있는가, 과연 설득이 될까?’를 말입니다.

고민해보고 나조차 설득이 안 된다면, 설득될 때까지 구성을 잡고 수정해 나가야 합니다.

 

또한 강의 내용을 만들 때 청중을 120% 만족시키는 강의를 하고 싶다면 온전히 내 것으로 강의해야 합니다.

강의에 남의 것이 들어가면 갈수록 청중의 만족도는 떨어지고, 스스로도 불만족스러운 강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중 앞에서 강의

 

3. 강의의 주장과 근거를 설정

강의 주제를 심어놓고 키워드 1부터 4~8개의 생각 주머니를 만듭니다.

그리고 각 생각 주머니에 문장이나 글이 아닌 키워드를 끼어 넣습니다.

전체의 줄기를 따라 각 순서별로 어떤 멘트와 진행을 할지 흐름으로 딴생각을 하다가도 바로 떠오를 때까지 연습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각 주머니의 시작은 무엇으로 하고 10분째에는 무엇을 다루고 20분째에는 무엇을 다루고, 30분째에는 무엇을 다룰지 등으로 각 시간대별 키워드와 흐름을 정합니다.

흐름을 파악하면서 ‘과연 청중이 설득되고 있는가?’를 계속해서 고민해 수정해가야 합니다.

 

전체 흐름이 정해지고 흐름을 완벽하게 숙지하면 강의 PPT등을 준비하면서 2장 분량의 강의 요약서를 만듭니다.

 

모든 강의 구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장의 요약서를 언제 어디서든지 꺼내 보고 연습하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