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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포럼

CS강사 강의 준비 Tip - 강의 장소 고려하기

기업 강의와 대중 강의는 확연히 다릅니다.

기업교육은 회사의 비용으로 받는 교육 과정이기 때문에 강의에 참석하는 교육생의 마음부터 다릅니다.

 

대중 강의는 참석자의 태도가 적극적이지만 기업교육은 다소 수동적인 태도로 강의를 듣는 청중이 많습니다.

강의 내용이나 시간이 빡빡할수록 후기가 좋지 않습니다.

뒷자리에 앉기 위한 경쟁도 심합니다.

 

따라서 기업 강의에 나서는 연자는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여 강의해야 합니다.

 

1. 상황에 맞는 강의

기업체 강의를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다이내믹한 구성입니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끄집어낸다는 생각으로 토론, 게임, 질문, 발표 등을 적절히 가미해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청중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만한 깊은 지식과 경험이 강의에 녹아들어야 청중은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강의장을 나설 수 있습니다.

 

또한 관공서나 기업체 강의에서는 무엇보다 시간에 주의해야 합니다.

관공서 강의는 보통 50분 수업에 10분 휴식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반 기업체의 경우 시간을 융통성 있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5분이라도 빨리 끝내주길 원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강사가 임의로 판단하기보다 교육담당자와 상의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강의 환경을 고려한 강의

연수원, 콘도, 호텔, 사내식당, 휴양림, 극장 등 강의 환경을 고려해서 강의를 준비해야 합니다.

 

연수원은 강사가 강의를 하기에 가장 최적화된 곳입니다.

기본적인 음향장비 등이 잘 갖춰져 있고, 교육생 인원수에 맞게 강의 룸 크기도 적당합니다.

하지만 연수원 강의시설은 대부분 음향 및 빔 프로젝트, 컴퓨터가 일체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노트북 연결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USB에 강의자료를 따로 넣어가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콘도 역시 연수원 못지 않게 강의시설이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연식에 따라 상태가 노후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간뿐만 아니라 음향장비까지 노후된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에 강의에 음악이나 영상이 들어가는 경우에는 스피커를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빔 프로젝터가 천장이 아닌, 무대 한가운데 설치될 요지가 다분하기에 이에 따른 책상 구조도 생각해야 합니다.

 

호텔은 의외로 강의장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10개 호텔 중 7~8개 정도는 강의하기에 최상의 조건은 아님을 미리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천장이 높고, 좌우가 넓거나 앞뒤가 긴 형태의 구조가 많습니다.

오지로 갈수록 음향 및 빔의 성능이 매우 떨어지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휴양림은 강의 환경이 정말 열악합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고, 책상 등은 거의 세팅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심지어 마이크도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강의 전에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회사 내 구내식당은 강의장이 아니기 때문에 빔 프로젝터의 성능이 좋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며, 마이크는 거의 없다고 생각하는 편이 낫습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항상 차에 휴대용 마이크를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극장은 노트북을 무대 쪽이 아닌 뒤편 음향실에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의 시작보다 일찍 도착하여 무조건 노트북 세팅부터 하고, 빔 프로젝트를 켜서 영상이 잘 나오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야외무대에서 강의하는 경우에는 영상장비 자체가 없기 때문에, 오로지 내 목소리로만 진행해야 하며, 심지어 음향장비 설치가 안 되는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이동식 휴대용 마이크와 스피커 등을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